[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3일 우리 군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올해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보고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군이 2018년 말까지 아크부대를 철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면서 “문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도 ‘입장’을 내고 “아크부대 철수 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한 적도 없고 철수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아크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군이 선제적으로 아크부대 철수 방안을 보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1년 단위로 아크부대 파병 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있으며, 국회는 지난해 12월1일 UAW 군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맡은 아크부대의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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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사진=청와대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