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3일 이날 오후3시부터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의 평창올림픽 입장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1시19분 방송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의 평창올림픽 입장 발표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방송은 “1월3일 15시부터 판문점 연락통로 개통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남북대화 재개와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내용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으나 이후 북한은 우리 측의 판문점 연락관 통화 시도에 세차례 연달아 응답하지 않았다.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직접 언론 브리핑을 열고 북측에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하면서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를 판문점 채널을 통해서 협의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연락망 복원의 의미가 크다"며 "(남북이)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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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