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3일 오후 3시30분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남북 판문점 연락관 간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간 판문점 연락 채널 복구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북한의 반발로 끊어진 지 23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판문점 연락관이)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등 통신선을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북간 첫 통화 내용은 남측이 먼저 "OOO입니다"라고 말하자 북측이 "OOO입니다"라고 대응해 쌍방이 통성명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날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라며 오후 3시(우리 시간 오후3시30분)부터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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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3일 오후 3시30분 먼저 전화를 걸어와 남북 판문점 연락관 간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판문점 연락채널 복구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북한의 반발로 끊어진 지 23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사진=통일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