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머물 숙소 등을 점검할 북측 선발대가 25일 방남한다.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입경한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숙소와 경기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같은 날 북한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 15명이 선발대와 함께 입경해 이들은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이동, 우리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은 25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입경한 뒤 먼저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 경기장과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숙소로는 ‘인제 스피디움’ 등이 거론된다.
이후 선발대는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둘러본 뒤 선수들이 머물 강릉선수촌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관동아이스하키센터 등을 점검한다.
이튿날인 26일에 선발대는 평창국제방송센터(IBC)와 숙소 한곳을 추가로 체크한다. 이 숙소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 알파인경기장 등을 점검한다.
북측 선발대는 마지막날인 27일 오전 서울에서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 한곳을 둘러본 다음 오후에 MBC 상암홀을 점검한다.
2박3일간 각종 시설을 점검한 선발대는 이날 오후 다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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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종결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