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달라집니다' 첫 현장행보로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서 간담회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보육정책과 관련한 현장 방문으로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 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며 는 방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한그루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보육교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높여 국가 책임 보육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면서 “금년에 450개 만들고, 이런 페이스로 나가면 임기 말까지는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집 방문은 문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 키워드로 제시한 ‘내 삶이 달라집니다’를 실현하기 위한 첫 현장정책행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공립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전체의 4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을 이용하는 아동은 13%에 불과하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다행히 추가경정예산을 한 덕분에 원래 국가 목표보다 배 이상, 거의 370개가 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만들었다”고 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의 질이 좋은 것은 선생님의 처우와 신분을 보장한 것이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그루어린이집 아이들이 겨울 동안 따뜻하게 지내라는 의미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털모자와 배려심이 있고 창의적인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전이수 어린이 작가(9세)가 쓴 ‘새로운 가족’, 전래동화 ‘토끼와 호랑이’, ‘구름빵’ 작가인 백희나씨가 쓴 ‘알사탕’ 등 책 3권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