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총12명의 선발대가 2박3일간의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 시설 점검을 마치고 25일 오후6시쯤 귀환했다.

이주태 국장은 입경을 위해 남북출입사무소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 갈마비행장 시설을 둘러봤다”며 “북측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어 점검을 잘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국장은 ‘시설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점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검토를 마친 뒤 내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스키협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남측 선발대는 지난 23일 방북해 이날까지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계기로 열릴 예정인 남북 합동 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과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할 예정인 마식령 스키장, 스키훈련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도 있는 갈마비행장 등 현지시설을 점검했다.

   
▲ 남북이 지난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회담 전체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