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 기업대출이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788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월 8조9000억원이 증가한 이래 1년 만에 최대치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90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00가구에서 지난달 1만가구로 증가했다.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은 8조3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업 부가세 납부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은 22조3000억원 감소했고, 은행 수신은 7조8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