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중통화량(M2) 증가율이 다섯 달째 연속 4%대에 머물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원계열 기준)는 2527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나 현금화 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M2증가율은 전월(4.8%)보다 줄었으며, 다섯 달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9.4%였던 M2 증가율은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같은 해 12월엔 7%대로 떨어졌고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익증권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각각 6조6000억원, 3조2000억원 증가했고 MMF는 5조5000억원 감소했다.

주가상승 기대로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수익증권 유동성이 커졌다. 여기다 정부가 연말 재정자금을 집행하면서 기업의 결제성자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도 증가했다. 다만 기업 및 기타금융기관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상환등으로 MMF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