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역사 및 고속도로 휴게소서 이동점포 운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기간 은행휴무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세뱃돈을 사용할 신권교환이나 간단한 입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탄력점포를 운영해 외국인 환전과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신한은행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15일 입‧출금, 신권교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차역과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11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Wings'를 이용해 휴게소 및 축제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예금 상담, 통장 정리, 신권 교환, 세뱃돈 봉투 제공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공항환전소와 롯데월드타워출장소에서 환전업무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하행선과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서 이동점포 ‘움직이는 KEB 하나은행’을 통해 귀성객들에게 신권교환 행사 및 입출금 업무가 가능한 자동화기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원곡동 외국인센터지점 등 탄력 점포를 운영해 외국인 환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TX광명역 1번 출구에서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하행선에서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당초 설 연휴기간 실시하려고 했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행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연휴 기간에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체크카드, ATM기 사용 등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고객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정할 예정”이라며 “확정되면 별도 공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