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GM이 공장을 모두 폐쇄하면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정부가 협력사를 포함한 한국GM 관련 고용 인원이 총 15만여명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한국GM과 협력사 등의 고용현황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GM과 협력사의 총 고용 인원은 15만6000명(2016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자동차부품조합, 국내 완성차 5개사 자료를 추산해 집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 한국GM과 협력사의 고용현황을 추산한 자료 /표=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GM의 고용 인원은 1만6000명, 부품 협력사는 14만명으로 추산됐다. 1차 협력사는 301개사 9만3000명, 2차 협력사는 1000개사 3만명, 3차 협력사는 1700개사 1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자동차부품조합, 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체 직접 고용(완성차, 부품협력사 직원)은 약 35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 완성차 7개사의 고용 인원은 약 13만명이다. 현대차가 6만7517명, 기아차가 3만4102명, 한국GM이 1만5906명, 르노삼성이 4226명, 쌍용이 4833명, 티타대우상용차가 1331명, 자일대우버스가 611명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GM 및 협력사의 고용 현황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가 많아 파악하고 있는 고용 현황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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