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 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