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이용한 조회서비스, 자금이체, 대출신청 건수(일평균) 및 금액(일평균)은 9491만건, 43조 46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 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출신청 건수 및 금액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영향으로 연간 증가율이 편제 이래 가장 높은 304.0%, 199.1%를 각각 기록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건수(일평균) 및 금액(일평균)은 전년대비 각각 10.6%, 26.2% 증가해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35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처리가 확산되면서 모바일뱅킹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은 2016년 63.9%에서 지난해 67.3%로 3.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