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5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회동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은가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5당 대표 초청대화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가면 좋을지 우리 대표님들께서 고견들 많이 말씀해 주시고, 지혜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날짜를 아주 잘 잡은 것 같다. 마침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며 “이번에 특사단 수석대표로 수고하신 정의용 안보실장이 방북 결과와 앞으로 후속 조치에 대한 추진 등을 상세하게 보고드리고, 식사하시면서 궁금한 것 질문하시거나 그에 대해서 의견들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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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바른정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정우택,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