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결과와 관련해 “양국 관계를 특별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두 지도자 사이에 합의했다”며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문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귀국한 임 실장은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대통령님의 방문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왕세제가 대통령을 개인 사저로 초청해 가족을 소개해주는 일은 이슬람 문화를 생각하면 아주 이례적”이라며 “굉장히 성의를 다해 준비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양국간 군사협정 문제와 관련해서 임 실장은 “두 분 사이에 기본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에 나머지 실무적인 문제는 저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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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