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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수석대표.가운데)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오른쪽),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등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서 열린다./사진=통일부 제공 |
[판문점 공동취재단=미디어펜 김소정 기자]오는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이 29일 오전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 고위급회담, 특사 교환 방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됐다.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의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구성됐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섰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참석한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은 오전 10시쯤 전체회의로 시작될 예정이다.
회의에서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일정, 동선, 주요 의제 등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세 번째 정상회담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