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롯데렌탈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이 공시한 2017년 말 연결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조 7955억원, 영업이익 129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16% 증가했다.
오토렌탈 시장의 경쟁 심화와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MYOMEE(묘미)' 출시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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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탈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사진=롯데렌터카 |
특히 롯데렌탈은 지난 2013년 매출 8852억원에서 4년만에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4년 초부터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것과 2015년 6월 롯데그룹 편입 이후 유통인프라와 생활서비스 역량을 갖춘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한 데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렌탈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초우량 종합렌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올해 3월 신차 장기렌터카의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인 ‘신차장 다이렉트’를 선보였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신차 장기렌터카를 PC와 모바일에서 One-stop으로 편리하게 계약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견적-심사-계약까지 전 과정을 5분 안에 완료할 수 있다.
무서류, 무방문 서비스가 특징인 신차장 다이렉트는 고객이 직원과 직접적인 대면을 하지 않는 언택트 마케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롯데렌터카는 온라인에서 효과적으로 법인차량을 관리하고 차계부 작성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차량관리솔루션 ‘오토매니저’를 국내 모든 법인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이 국내 자동차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 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롯데렌터카와 카셰어링 그린카는 업계 최대 규모로 전기차 단기렌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EV 등 최신 차종을 가장 먼저 도입해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롯데렌터카는 2017년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의 약 15%에 이르는 2200대의 전기차를 장기렌터카 서비스로 제공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하는 등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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