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8일 '보행자 인도통행중 교통사고 위험성 및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분석', '국내외 차량 진출입로 설치기준 비교', '건축물 용도별 차량 진출입로 안전시설물 실태조사'를 통해 분석한 것으로, 보행자가 인도를 통행하다 발생한 사고는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총 4931건 발생하여 93명이 사망, 5343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행자 인도통행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횡단 차량  출입시설(진출입로)'주위에 차량의 인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 설치기준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해 평균 986건 발생, 19명 사망 및 1069명 부상당했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사고 비율 및 사망자 비율 최대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의 26.7%, 사망자의 51.6% 점유하고 치사율(인사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3.6명으로, 평균(1.9명)의 약 2배 수준이다.

승용차에 의한 사고 비율이 가장 높으며, 서울의 발생 비율이 최대로 나타났다. 사고 차종별, 사고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승용차 점유율 최대였다. 

사고건수는 승용차 48.9%로 가장많았고 이륜차가 15.7%, 화물차가 12.6%였고, 사망자수는 승용차가 57.0%, 화물차가 31.2%, 승합차가 3.2%였다. 단, 화물차 사고의 치사율은 4.7명으로, 평균(1.9명)의 약 2.5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발생 비율이 높으며, 사고다발 지역은 대부분 서울이었다. 서울(31.1%)의 지역별 사고순위는 강남구(9.6%)가 가장 높았고 뒤이어 송파구(7.0%), 서초구(5.5%) 순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사고비율지역인 경기(19.4%)도는 수원시(11.3%), 부천시(10.2%), 안산시(7.0%) 순이었다. 사고 다발(25건 이상) 지역(법정동)은 10개로, 이 중 80%가 서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