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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사진=호텔신라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12월 12일 운영을 시작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올해 1분기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신라면세점이 가장 최근에 진출한 해외면세점으로 DFS, 듀프리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입찰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아직 그랜드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시작한 지 첫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6000억원으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하고 나면 국내 면세점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키운 공항 면세점 운영 전문성 덕분에 홍콩에서 빠르게 흑자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세 공항의 이용 여객 수를 모두 합치면 연간 약 2억명에 달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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