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3그리드에서 역전 우승 노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3라운드 예선 결과 아트라스BX 레이싱이 강세를 보였다. 폴시터는 이 팀 드라이버 김종겸. 3차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2분 15.143초)을 기록한 김종겸은 두 경주 연속 톱그리드를 차지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지난해 챔피언 조항우가 예선 2위. 이에 따라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캐딜락 6000 3라운드 결승 그리드 1열을 독점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도 예선 4위를 기록해, 아트라스BX 트리오가 유리한 자리에서 결승을 치르게 됐다.

   
▲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 /사진=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아트라스BX의 라이벌 엑스타 레이싱은 예선 3(정의철), 6위(이데 유지)를 기록했다. 1~3차 연습주행에서 눈에 띄는 랩타임을 작성한 정의철의 예선 기록은 2분 15.562초. 예선 선두 김종겸의 베스트랩에 0.419초 뒤진 정의철은 세 번째 그리드에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초반 두 경주를 구긴 아오키 타카유키(인제 레이싱)는 Q3에 진출해 5위 기록을 뽑아냈다. 이데 유지에 이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이 예선 7위에 랭크되었고, 올해 우승컵을 차지한 오일기(E&M 모터스포츠)와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캐딜락 6000 3라운드 예선에서 8, 9위를 기록했다.

오일기의 핸디캡웨이트는 10kg, 2라운드 승자 정회원은 80kg의 밸러스트를 얹고 Q3까지 올라가며 상승세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는 드라이 컨디션에서 진행된 예선을 10위로 마무리 지었다. 1, 2라운드 결승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한 황진우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를 얻어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선 톱10 드라이버를 배출한 팀은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 인제 레이싱, 서한-퍼플모터스포트, E&M 모터스포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등 6개.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 드라이버들은 모두 Q3에 진출했고, 올해 캐딜락 6000에 본격 데뷔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장현진과 정회원을 예선 10위권에 올리고 포디엄 등정에 도전한다.

예선 11~15위는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재현(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정연일(E&M 모터스포츠),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류시원(팀106). 이밖에 출전 드라이버 23명 중 8명은 1차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캐딜락 6000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1위는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32점). 김종겸(31점)과 조항우(30점)는 각각 1점 차이로 2, 3위를 지키고 있다. 득점 톱3 드라이버가 3라운드 결승 1~3그리드에 자리잡아, 이들이 펼칠 다이내믹한 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3라운드 결승은 6월 3일 오후 3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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