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힘입어 완성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차종의 등장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높은 인기를 끌어내고 있다. 이에 곧 출시가 예정된 대형SUV 신차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대형SUV와 호각을 다툴 차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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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컨셉트카 텔루라이드 /사진=미디어펜 |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기아차 대형SUV 텔루라이드의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이번 스파이샷은 위장막도 가려지지 않은 모습이어 텔루라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기아차 모하비의 후속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대형SUV 차종이다. 하지만 아직 모하비의 단종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아 정확한 출시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하비는 기아차에서 대형SUV로 국내에서 몇 안되는 프레임바디 차량의 SUV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현재 피터슈라이어 사장이 기아차로 처음 부임해서 손을 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모하비는 출시이후 1회의 부분변경만으로도 아직까지 뛰어난 디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모델로 출시 초보다 현재 더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이를 이어 등장할 차량이 텔루라이드다.
이 차량의 외관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으로 텔루라이드 콘셉트의 세로로 긴 리어램프가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면을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범퍼 하단에는 실버컬러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으며, 후측 하단에는 싱글 트윈 머플러팁이 위치한다.
전면은 세로형 헤드램프와 초대형 그릴, 그리고 범퍼 하단에는 니로와 유사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이 확인된다. 일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도 유사한 구성이다. 범퍼 좌우에는 세로형 에어 인테이크를 마련됐으며,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그 밖에 텔루라이드 양산차에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인 B-필러 하단에 솟아오른 크롬 디테일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콘셉트카와의 차별화된 부분은 전면으로 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 면적을 축소해 K9과도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텔루라이드 콘셉트는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대형 SUV를 지향한다. 콘셉트카의 제원은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를 확보해 모하비의 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대비 큰 차체가 특징이다.
텔루라이드 콘셉트는 270마력의 3.5 V6 GDI 가솔린엔진과 130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된 PHEV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으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또 텔루라이드는 현재 대형SUV 차급에서 현대차 팔리세이드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두 차량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게 되면 대형SUV 차급에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파이샷이 공개됐다고 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으로 해석하긴 힘들다"며 "하지만 강화된 환경규제와 모델변경 시기가 다가오며 멀지 않은 시기에 새로운 모델 텔루라이드가 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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