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둔화로 실적 하락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타이어는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6조7954억원, 영업이익 7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 11.3%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반면, 4분기 매출액은 1조7255억원,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2.6%, 4.8% 증가했다.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로 교체용 타이어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증가했고 일본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전년보다 3.9%포인트 증가하면서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 할 방침"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주도적인 기업 문화를 발전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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