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올해 상반기 중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과 지원경비, 해외 출장 내역,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결 현황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보공개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사전 정보공개 대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세비는 물론 의원실에 나눠주는 지원경비, 의원 출장내역, 정책용역 결과물과 정책 자료집, 본회의와 위원회 출결 현황 등 의원의 모든 입법 활동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이자 납세자인 국민에게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고, 예산은 얼마나 쓰는지 소상히 알려 평가받게 하겠다”며 “국회 홈페이지에 매달 또는 분기, 연 단위로 주기적으로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또 “홈페이지와 시스템 개편이 필요해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올해 상반기 중 공개를 완료하겠다”며 “비공개 대상 정보를 재검토해 공개 정보로 전환하고, 사전 정보 공개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처는 사전 정보공개 대상 자료로 17개 항목을 지정했다. 

국회의원 입법활동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수당 △의원실 의정활동 지원경비 △국회의원 해외출장 결과보고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예산집행 내역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선정내역 △본회의·위원회 출결현황 등 6가지다. 

국회 조직 및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회인력 통계 △국회 소관 법인 등록 및 예산 내역 △국회의장 자문기구 현황 △주요 계약 현황 △예산편성 현황 △국회 관용차량 현황 △공공요금 등 11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