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북한이 9일 오후 4시 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불상 발사체 발사는)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5일 만에 감행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 앞에 할말이 있는가. 신기루 대북관, 콩깍지 대북관에 북한은 가차 없는 무력도발 재개로 응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북한의 실상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위기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미사일을 미사일로, 도발을 도발로도 부르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이 북핵위기 앞 오천만 국민을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라고 우려했다.
전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에도 아랑곳없이 식량지원 운운하던 자들부터 입을 열어보라. 미사일 발사에도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달려가던 문재인 정부는 입을 열어보라”며 “내부 무장해제, 한미동맹 균열로 초유의 안보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운명 앞에서 한국당은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굳건한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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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전희경 의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