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주요언론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에티오피아와 오랜 국경분쟁을 벌여온 이웃나라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이끌어낸 공로로 아비 총리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트레아는 지난 1952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됐다가 30년에 걸친 투쟁 끝에 1993년 독립했지만 1998~2000년 국경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져 양측에서 7만 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2018년 취임한 아비 총리는 에리트레아와의 화해를 주도했고, 양국은 지난해 7월 종전을 공식 선언했다.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노벨평화상 발표가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국가적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에티오피아를 번성하는 국가로 만들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하라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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