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외교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은 세계 모든 불안의 근원"이라며 미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23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미국은 근거도 없이 세계무대에서 중국을 비방하고 있다"며 "결국 미국은 세계 모든 불안의 근원"이라고 비난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은 글로벌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지만 타국 내정에 간섭하면서 세계에 불안을 일으킨다"며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의 일국양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그는 "홍콩인권법안은 오히려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해칠 것"이라며 "미국은 최강대국으로 전세계 정세 안정에 힘써야 하나 그렇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