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사진=외교부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NHK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검토 중이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차질을 빚게 됐다.
우리 정부 측은 이에 대해 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며, 양측이 만나려는 의지가 있었으나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반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튿날 점심경 출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양측은 ASEM 외교장관회의 중에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고려했으나, 회의장을 떠나기 어려워 회의 도중 약식 회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사될 경우 한일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측은 아베 신조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그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층 강화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내외정세조사회에서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에 중국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와 만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