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연초 톤당 2만3200원에서 출발한 탄소배출권 KAU19 가격은 올해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9월부턴 3만원대로 뛰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달 23일에는 올해 최고치인 4만900원을 찍었다. 다만 23일 이후부턴 3만원 후반대로 소폭 내려앉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내년에 더 안정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탄소배출권 KAU19 종가는 전일 종가 대비 1.6% 증가한 톤당 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AU19는 2019년도 탄소 배출실적을 제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출권이다.
이날 거래량은 2만4939톤, 거래대금은 9억9948만원이다.
상쇄배출권인 KOC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4.77% 오른 톤당 3만9500원을 기록했고 이 밖에 i-KCU19, i-KOC는 각각 3만1850원, 3만7600원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부가 탄소배출 거래 참여 매수업체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내년 3월께 배출권이 더 풀리며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한 만큼 내년 배출권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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