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지역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 80명 참가
교육기회·일자리 동시제공…"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 포스코드림캠프 기간 중 대학생 멘토가 중학생 멘티들에게 영어 및 수학 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3일부터 12박 13일간 포항, 광양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스코드림캠프 1기 <겨울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15일 열린 수료식에는 참가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남홍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전우선 장학사, 오수진 광양교육지원청 장학사, 김형기 광양제철중학교 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실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포스코드림캠프는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포항, 광양지역의 중학생에게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고 멘토인 대학생에게는 일자리와 장학금을 제공해 교육 불균형과 사회 양극화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드림캠프는 기초과정인 여름캠프 2주와 심화과정인 겨울캠프 2주, 4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여름캠프 이후 겨울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4개월간의 학기중에도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체득하고 여름캠프 학습내용의 연속성이 이어져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였다.

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름캠프 수료자 중 온라인 멘토링 참여도가 높은 이들로 19명의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포스코그룹 교육시설인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수업부터 자기주도학습방법,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드림캠프가 이제 첫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 연륜을 쌓아가면서 이번 캠프에서 도움을 받은 중학생들이 대학생이 돼 배움의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백운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조연희 학생은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학습계획 없이 닥치는 대로 공부했는데 여름캠프 기간 중 멘토 선생님을 통해 학습에도 자기주도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캠프 이후 4개월간의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드림캠프 외에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는 포항, 광양지역의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매년 50여명 선발해 졸업시까지 4년간 학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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