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3.22%로 전월(3.18%)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0%로 전월(1.62%)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差) 1.62%포인트로 지난달과 비교해 0.06포인트 확대됐다.
기업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0.12%포인트 상승한 3.36%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단기 지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0.05%포인트 상승한 3.5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코픽스 상승과 기승인 고금리 중도금 대출 실행 등의 영향으로 0.02% 상승했다. 12월 신규 코픽스는 1.59%로 전달(1.56%)보다 0.03% 상승했다.
한편, 제2금융권의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금융은 0.31%포인트 내렸고, 상호저축은행은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0.02%포인트,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0.04%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