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기금 출연·지역활력프로젝트·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등 포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추경예산안이 국회심의를 거쳐 총 4개 사업, 2850억원으로 확정됐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사업은 △무역보험기금 출연 △소상공인 전기요금 한시지원 △지역활력프로젝트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으로 구성됐다.

우선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계약 파기 및 대금결제 지연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 긴급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채권조기현금화 지원 예산 500억원이 반영됐다.

심각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특별재난지역의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요금 긴급지원에는 730억원이 편성됐다.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기업 밀착지원을 위한 사업인 지역활력프로젝트 예산도 120억원 늘려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경제활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비 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시 10% 환급하는 사업을 신설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예산 1500억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수진작 및 에너지효율 제고를 도모하고자 효율등급제 적용 가전제품의 품목별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금액의 일부를 정부가 환급하는 것으로, 환급대상·품목·환급비율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