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5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그린 뉴딜 투자플랫폼’을 신설해 친환경·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우리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금융추친위원회’를 통해 혁신금융지원 뿐 아니라 한국판 뉴딜 부문에 자금이 원할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그룹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디지털 뉴딜 부문’에 3조3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 4조5000억원 ‘안전망 강화 부문’ 2조2000억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여신 및 투자를 지원하고, 기존 혁신금융(3년간 20조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그린 뉴딜 부문’의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린 뉴딜 투나플랫폼’을 신설·운영해 친환경·녹색산업 육성에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 등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추가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우리금융 전 임직원이 관심을 갖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