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연 배우 벤 크로스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벤 크로스의 딸 로런은 18일(현지 시간) 고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안 앓았던 아버지의 병세가 지난주 빠르게 악화했다"며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벤 크로스는 1981년 개봉한 '불의 전차'에서 유대인 출신 영국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 해럴드 에이브러햄스로 분해 열연,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후 벤 크로스는 1995년 영화 '카멜롯의 전설'과 2009년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 공포영화 '더 데빌스 라이트'(The Devil's Light)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말 영화 '더 라스트 레터'(The Last Letter From Your Lover)에서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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