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가 개막을 알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2일(현지 시간)부터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되는 상황 속 처음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를 축소한 베니스영화제는 모든 입장객의 체온 측정, 객석 거리 두기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사진=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포스터, 영화 '낙원의 밤' 포스터


초청작은 50개국 70여편으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한국 장편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낙원의 밤' 팀은 코로나19 여파에 영화제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932년 처음 열려 올해 77회를 맞은 베니스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로 칸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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