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서 손톱자국 나오기도…경찰 "추가피해 조사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원생 학대 의혹을 받는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 측 발표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 6월께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목을 졸랐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의 몸에서는 손톱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아이가 뱉은 반찬을 교사가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 정황이 담긴 모습을 CCTV에서 확인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어린이집 원장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함께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해당 교사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아동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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