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 '안정적' 전망, 장외파생업 진출 가시화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를 통해 평가된 BNK투자증권의 전단채·기업어음이 'A1'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신용등급은 A+, 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됐다.

BNK금융그룹은 BNK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늘어난 자본여력과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시장지위가 점진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 우수한 자산건전성, 지주사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 BNK투자증권 로고 /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기자본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자 감안 시 자기자본은 9000억원 수준으로 연내 자기자본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실적도 선도 중형증권사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21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약 14.5% 수준에 불과해 업계 평균 64.7% 대비 우수한 건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대비 수익성도 업계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BNK투자증권의 총자산 대비 수익율은 1.9%로 업계 평균 1.1%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장외파생업 진출을 앞둔 BNK투자증권은 장외파생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금융위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가 취득이 완료되면 상향된 신용등급과 더불어 기존 IB/부동산 연계 비즈니스 확대로 수익성은 더 높아질 거라는 분석이다. 또 계열은행 등과의 금융상품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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