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이준석 돌풍’에 대해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자 하태경 의원은 “참 옹졸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다.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다”며 “그러나 대선을 불과 앞둔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다시 실험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두들 힘내십시오. 도탄에 빠진 국민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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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에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에서는 꿈조차 꾸기 어려웠던 2030세대확장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후배 정치인에게 박수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새로운 지지층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돌풍의 가장 큰 원인은 보수가 새로운 지지층을 얻었기 때문”이라면서 “세대확장이라는 우리 당의 미래비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며, 국민들도 그 비전에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그 결과조차 부정하고 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신다”며 “보수의 세대확장 훼방놓지 마십시오. 우리 당은 홍 의원이 이끌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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