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고두심, 지현우 주연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작사 명필름은 7일 고두심, 지현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 사진=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제공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캐릭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영화 속 주요 소재인 상사화를 배경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사화에는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했지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한 스님이 꽃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잎이 날 땐 꽃이 없고, 꽃이 필 땐 잎이 없는' 특성을 가졌다. 이 꽃은 영화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품이다.

영화의 제목인 '빛나는 순간'은 극 중 상사화와 관련된 대사로 등장한다. 영화제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포스터 속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경훈의 질문과 "이녁 소랑햄수다"라는 진옥의 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의 사랑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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