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 법인 통해 직접 판매...3분기 호주 출시 예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캐나다에 출시하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렘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지난 1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램시마SC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캐나다 현지 법인을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할 계획으로 마케팅 및 영업 인력을 확충하는 등 체제를 구축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의료진, 환자, 병원, 보험사 등 램시마SC 처방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처방 가이드 제공, 보험금 환급 프로세스 지원 안내, 의약품 배송 등 투약 전과정에서 환자의 의료 편의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의사ㆍ환자 대상 ABM(Advisory Board Meeting) 추진, 주요 환우회와의 미팅 확대 등 캐나다 제약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판매 전략도 수립했다. 

램시마SC가 타깃하는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캐나다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인플릭시맙 비중이 TNF-α 억제제 시장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경우 캐나다에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 역시 IV제형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램시마를 기존 IV에서 피하주사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제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호주에서도 ‘램시마SC’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의학적 효능이 검증된 인플릭시맙에 편의성까지 추가된 SC제형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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