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소연(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3라운드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
|
▲ 사진=LPGA 공식 SNS |
대회 주최사인 메디힐이 유소연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해 의미있는 마지막 날 선전이었다. 유소연은 2라운드 공동 52위, 3라운드 공동 17위, 최종 공동 3위로 갈수록 좋아진 샷 감각을 보여줬다. 지난달 혼다 LPGA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카스트렌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으며 7타나 줄여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민 리(대만)를 제쳤다. 핀란드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카스트렌이 처음이다.
민 리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2언더파로 2위를 차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신지은(29)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리며 유소연과 함께 톱10에 들었다. 3라운드 공동 4위로 우승을 노려볼 만했던 김아림(26)은 1타를 잃으며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박인비는 공동 29위(2언더파), 김세영과 이정은은 공동 34위(이상 1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