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일 이광재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서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여권이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이후 첫 후보 단일화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6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그는 "민주당은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처음으로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향후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후보 연대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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