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영화 '20세기 소녀'에 출연한다.
넷플릭스는 1일 '20세기 소녀'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방우리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앞서 방 감독은 영화 '영희씨'에서 첫사랑을 꼭 닮은 그의 아들을 만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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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 /사진=각 소속사 제공 |
이번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그린다.
김유정은 '20세기 소녀' 타이틀롤 나보라를 연기한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근면성, 태권도 유단자의 씩씩함,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마음의 파란까지 고루 갖췄다. 김유정은 열일곱 소녀가 겪는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인 생동감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풍운호 역은 변우석이 맡는다.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기의 타겟이 되는 백현진 역은 박정우가 책임진다.
현진에게 한눈에 반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자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 연두는 신예 노윤서가 맡는다. 연두는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기 전 보라에게 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내란 부탁을 한다.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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