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닌성·타이응우옌·하노이 직원 7000명 뽑기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베트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기업들이 조업 애로를 겪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현지인 채용을 늘린다.

   
▲ 베트남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 휴대 전화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12일 연합뉴스는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박닌성 휴대 전화 공장에서 일할 생산직 1000명을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타이응우옌 공장에서도 직원 300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와 Z플립 라인업 연간 생산량을 2500만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최대 외국 투자기업이며, 현재 박닌성·타이응우옌성·호찌민 등지에 6개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동시에 내년 하노이에 개소할 예정인 대형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근무할 현지인 엔지니어 3000명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소재 삼성전자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협력과 한국 정부 당국의 코로나 백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LG전자 하이퐁 공장 역시 생산직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LG전자는 현지에서 △TV △에어컨 △진공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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