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서 "광주,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피로써 지킨 곳"
[광주=미디어펜 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민께서 소중히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돼 내 편과 네 편을 가리지 않는 통합의 정치,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해주신 광주와 호남인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통합의 정치, 정치혁명의 기치를 이어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광주는 제 고향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광주야 말로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써 저항하고 지킨 곳이며, 5.18은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국민과 세계 만방에 알려준 일”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월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광주=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믿음직하고 후덕한 무등산을 닮은 정치를 하겠다”라며 “네 편 내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약속을 쉽게 뒤집지 않는 믿음의 정치, 무너진 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정치로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과 호남이 저와 함께 해준다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 정치혁명의 기치를 광주호남에서 이어달라. 이곳 광주에서 이곳 호남에서 대민의 정치혁명을 이뤄내게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또, "대한민국을 바꾸고 광주를 바꾸는 출범식 시작의 출발을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갖게 된 것도 큰 의미"라면서 "호남이 낳은 걸출한 정치인, 국가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는 컨벤션 센터에서 이렇게 약속 드린다. 광주 확실하게 바꿔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들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 많고 바꿔나가야 할 부분도 많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바꾸고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구조에서는2, 3차에서는 뒤떨어졌던 광주가 4차 산업에서는 한국, 아시아, 세계에서 선도 도시가 되게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광주 공약 보따리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제가 다음 정부를 맡게 되면 광주와 호남에서 몇 퍼센트 지지율이 나오든 상관 없이 제가 약속한 AI 디지털 테이터 기반의 선도 도시 광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과거에는 광주의 변두리였지만 지금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있는 광주 공항의 이전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군공항 문제는 군당국과 협의해서 군 공항 이전 부지 만들어지는 대로 광주 공항을 무안으로 신속하게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선대위 필승 대회에는 입구부터 윤 후보를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행사장 안으로 자신들을 들여보내 달라고 하면서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광주에서의 이날 마지막 일정인 광주 지역 기자 간담회 후 기자가 제주와 광주 일정을 소화한 소감을 묻자 "제주 광주의 일정이 그동안에 최근에 좀 정치 일정 중에 가장 힐링이 되는 일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광주는 저에게는 특별히 정이 많이 들어있는 곳이다"라며 "아주 즐거운 맘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일정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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