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삼성과 같은 기업들, 기술 혁신 등 책임있는 발전을 이끄는 이러한 기업들은 우리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후 연설을 갖고 "한미 동맹은 역내 중심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사업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 사업관계를 더 화합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 파급효과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우리 후손들이 영향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한미 기술동맹을 통해 한미 양국은 장기적 회복성을 개선할 수 있고 공동의 번영을 증진할 수 있고 21세기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세계의 많은 부분이 이곳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방한이) 한미 동맹을 한층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재용 부회장께 삼성 반도체공장으로 맞이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양국의 협력과 혁신의 미래를 상징한다"며 "이 공장을 돌아보며 최첨단 반도체가 생산되는 것을 보았다. 반도체는 우리 경제를 구동하고 우리의 경제적 근대적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은 이를 생산하는 세계 기업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 이는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이 작은 칩이, 몇 나노미터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칩이 인류의 기술발전, 우리 인류의 삶을 다음으로 추동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과의 반도체 합작투자 생산을 통해 우린 청정에너지 미래와 가까워질 것이고 우리 공동의 성장이나 에너지 안보, 기후 목표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현명한 사업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삼성이 사업성을 따지지 않았을 리 없다. 미국은 해외 최고 투자의 집적지이고, 미국이 헌신적이고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삼성은) 미국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공장이야말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게 해준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몇년간 우린 그 중요성을 절감했다, 코로나로 인해 적시 생산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미 기술동맹을 맺어야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들로 인해 좌우되지 않을 수 있다, 한국과 같은 나라와 협력해서 필요한 걸 파트너들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