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은6(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순위 하락했다.

이정은6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은 메간 캉(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엘리 유잉(미국·16언더파)과는 4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캡처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이정은6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5번(파5), 17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LPGA투어 진출 첫 해인 2019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못하고 있는 이정은6은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와 같은 샷 감각을 보여줘야 3년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선두로 올라선 유잉에 이어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15언더파로 2위, 대회 첫날 선두였던 린시위(중국)가 14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6)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8위에 올랐다. 순위는 공동 6위에서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권이다.

'LPGA 루키'안나린(26)이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0위, 최혜진(23)은 1타밖에 못 줄여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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