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협력을 통해 큰 가치를 만들자’는 기치로 탄생한 사회적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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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을 표방하는 SOVAC은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5월 출범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 플랫폼의 목표다.
최 회장은 이날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인 방식 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의 자원 및 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이 언급한 ‘연결’과 ‘협력’을 위해 소셜 벤처와 사회적기업은 물론, 비영리재단, 투자자, 일반기업, 공공기관, 학계‧언론 등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 데 모였다.
먼저 D3쥬빌리파트너스, 소풍벤처스, 블루포인트, TBT 등 20여 곳의 국내 임팩트 투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심 투자자가 참여해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소셜 벤처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또 코트라(KOTRA), 아산나눔재단, 함께일하는재단 등 공공과 민간 조직별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 경영·IT·법률 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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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명함을 통해 네트워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벽보 /사진=미디어펜 |
이밖에도 전국의 대표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는 ‘SOVAC 마켓: 로컬존’이 운영됐다. 해당 존에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경남 하동)과 루트컴퍼니(강원 강릉)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고, 11번가와 SK스토아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진행됐다.
SOVAC 파트너사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SOVAC 개막연설에는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한동대 교수),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 하지원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가 나섰다.
이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성장 모색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 △국제사회 및 기업의 기후기술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전략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주제 9개 세션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세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결식우려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가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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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이하 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됐다. 공공과 민간 조직별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미디어펜 |
이어 “우리나라도 이처럼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준다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더 큰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OVAC 2022’ 행사에는 사회적기업(SE)과 소셜벤쳐, 임팩트 투자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 130여 곳 파트너 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 등 참가자가 총 3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SOVAC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 각 세션 별 온라인 참여가 이뤄져 온라인 뷰가 수 십 만 건에 달한 것으로 사무국측은 추산했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SOVAC에서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과정에서의 개인과 조직의 성장,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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