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33조3000억원 규모의 '신한 동행(同行, 同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행에는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사회와 함께 하겠다(同行)'는 의미와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同幸)'는 의미를 담았다.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29일 물가상승, 금리인상,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원 대상을 청년에서 취약계층으로 확장하고 기존 과제를 새롭게 구성된 4대 핵심 영역(R4)에 포함해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Recovery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Residence :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Re:Start-Up :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 도약 지원' 'Responsibility :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에서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Recovery)을 위해 약 1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12조원,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Residence)을 위해선 총 13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주택구입 금융지원 9조7000억원, 전·월세자금 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 도약 지원(Re:Start-Up)』도 추진한다. 창업 촉진 및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2조원 투자,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원 제공(청년 목돈마련 금리우대 적금 2조3000억원, 청년 특화 금융상품 4천억원 공급), 1만7000명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SG관점의 '사회적 책임 수행(Responsibility)'을 위해 금융 사각지대(아동, 청년, 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및 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