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3세대 미래 치료제라 불리는 디지털치료제(DTx)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분야에서의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현실과 동 떨어진 규제를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에게 DTx에 대한 미래 전략과 지원현황, 사업추진 방향 등을 주문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1년 약 42억 달러로 한화 5조 시장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30년까지 26.7% 성장률을 기록, 세계 바이오 173억 달러, 약 30조 시장으로 DTx 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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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2022~2030). /사진=백종헌 의원실 |
백 의원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여러 DTx 기술을 보유한 ICT 강국임이 틀림없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 특히, 인,허가 등 민간차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 국내 DTx 산업 발전에 큰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DTx East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의료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화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세계 ICT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 관심만 가진다면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17년 페어 테라퓨틱스의 중독 치료용 애플리케이션 '리셋'이 미국 FDA로부터 최초 허가를 받은 후 현재 20종이 넘는 상황인 반면, 한국은 아직 임상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백 의원은 "세계 ICT 강국이라 스스로 자신하는 대한민국에서 의료산업 분야의 DTx 기술은 글로벌 표준으로 볼 때 걸음마 단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며 "우리나라 DTx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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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사진=백종헌 의원실 |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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