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LPA AAI 조사에 협조 중…정부 조사에도 지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가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로고./사진=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제공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24일 "우선 사고로 인한 심적·물적인 피해를 받은 개인·단체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염려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한 사고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도 했다.

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항공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조사 결과가 나와야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사고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거나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언론사에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트위터

이들은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의 한국 지부로서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한항공과 사고 대응에 관한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제민간항공 조종사협회 공인 사고조사관(AAI, Accredited Accident Investigator)을 보유한 조직으로서 관련 사고가 공정하게 조사될 수 있는 기술 조언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항조종사협회는 "대한민국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정확한 항공 사고 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언론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보도로 관련된 분들에게 심적인 우려를 끼치지 않도록 재차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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