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육부장관 청문회..."한동훈 의혹 판단미스...흠집내기 안돼"
국감 관련, "문재인 정권 5년 적폐·잘못된 정책 책자로 발간 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도덕성 흠집내기는 자중하기를 바란다"라며 "후보자 망신주기식 의혹 제기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은 여당일 때 공직자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누차 주장해 왔고, 지금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그렇게 제출해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아닌 확률이 대단히 높은 의혹을 제기했다가 당내에서도 '판단 미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민주당은)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런 무책임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교육부 장관 자리 공석이 벌써 80일이 지났다"라며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역량을 이미 검증받았지만, 야당,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한한 점 남김 없이 최대한 자료 제출하고 소명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 국감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5년의 총체적 정책 실패를 지적했는데 지적에 그쳐선 안 되고 시정조치를 빠르게 취해서 국민이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사태와 같이 대다수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법 개정을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하고,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직접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에서 드러난 지난 정권의 적폐라든지 잘못된 정책들을 모아서 국감백서와는 별개로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다"라며 "12월 중으로 국감 후속조치 이행 여부에 관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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